LG전자, '골칫덩이' 모바일 매각하나… "주가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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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은 MC(스마트폰 등)사업본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MC본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머니S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은 MC(스마트폰 등)사업본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MC본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머니S
한국투자증권이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모바일 사업부문을 조정하려는 LG전자의 선택에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기타 사업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회사 영업가치가 상승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조정했다.

21일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은 MC(스마트폰 등)사업본부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MC본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철수, 매각, 축소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봉석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제기된 MC사업본부 철수설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다.

최근 직장인 익명게시판인 블라인드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는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정리 또는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권 사장이 직접 나서 이를 부인한 것이다. 다만 어떤식으로든 사업부 조정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MC본부의 2020년 추정 매출액은 5조2000억원으로 전사(연결기준)의 8.3%밖에 되지 않지만, 영업적자 규모는 8380억원으로 추정돼 전사 영업이익(3조2000억원)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베트남으로의 스마트폰 생산기지 이전, ODM 비중 확대(지난해 60%)에도 실적이 개선되지 않아 LG전자는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권봉석 사장은 이메일에서 고용은 유지된다고 밝혔는데, 연구개발 인력 유지를 통해 MC가 담당해온 다양한 통신관련 기술 개발(가전 IoT/전장)은 이어갈 것이어서 기타사업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가 MC본부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공식적’으로 철수나 매각, 축소로 결정한 만큼 향후 영업가치는 -5조원에서 0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전날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2.84%(1만9000원) 오른 16만7000원에 마감했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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