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성폭행' 조재범 전 코치 오늘 선고… 검찰, 20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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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조재범(사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40)에 대한 선고 공판이 21일 열린다. /사진=뉴스1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조재범(사진)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40)에 대한 선고 공판이 21일 열린다. /사진=뉴스1

심석희 쇼트트랙 선수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40)에 대한 선고 공판이 21일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15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조씨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심 선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2016년 이전 혐의는 아청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어 조씨는 심 선수가 성인이 된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까지도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조씨에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를 수십차례 강간하고도 혐의를 부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이같이 판단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 120시간, 아동·청소년시설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도 함께 청구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 사건을 피해자가 8세 때부터 정신적으로 길들여온 '그루밍 성폭력'의 전형으로 판단했다.

조씨는 재판 내내 혐의를 부인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훈련 기간 중 만난 건 사실이지만 단둘이 라커룸에 머물거나 신체 접촉한 사실은 없다"며 "범행이 이뤄졌다고 공소장에 적힌 날짜 중에는 훈련이 없어 피고인과 피해자가 마주치지 않은 날도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 2차 공판에서 "피해자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도와 감독을 명분 삼아 교우관계를 통제하고 경기력 향상을 이유로 폭력을 일삼았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에 복종해 이의를 제기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간음을 거부하는 피해자에게 '그럼 앞으로 (선수선발도) 공정하게 해보자'며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했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또 성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았고 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김신혜
김신혜 shinhye1@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김신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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