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삼현 대표, 조선 명가 '재건 나섰다'

[CEO 포커스]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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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사진=한국조선해양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사진=한국조선해양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올해 상선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48% 높인 142억8000만달러로 설정했다. 목표 매출도 늘렸다. 별도기준 합산 매출 목표는 15조6000억원, 조선 부문은 12조5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와 6%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말부터 경기 회복과 운임 상승 등 발주 환경 개선과 선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전문가다. 최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의 경영 멘토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인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011년 현대중공업 런던지사장과 서울사무소장 등을 거치고 2014년 선박영업본부장을 맡을 정도로 선박 영업에는 잔뼈가 굵었다. 당시 글로벌 선사와 선박 건조 계약을 할 때마다 계약식에 참석해 영업 활동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과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거쳐 현대중공업의 새 간판이 된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00억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액(110억달러)의 91%를 거뒀다. 전세계 발주량이 역대 최저치인 575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기록한 가운데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가 대표는 올해 미국 정부의 친환경사업 투자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와 아시아~미주 교역의 해상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그리스 등 현금력이 있는 주요 선주의 발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1월에만 목표 대비 8.8%인 12억6000만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그는 "올해는 백신접종 확대와 부양책 실시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시점이 앞당겨지는 모양새"라며 "지난해 4분기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의 긴급납기가 다소 해소되면서 이제는 저가수주를 받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회복세 감안하면 실제 발주량은 예상치를 초과할 것"이라며 "선종별로는 탱커, 컨테이너선, 가스선 등 목표 선종 대부분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무엇보다도 가 대표는 그룹의 주요 현안인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논의 초기 단계 때 가 대표를 팀장으로 한 인수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그는 재무·영업·생산성·인사 등 전 분야에 걸쳐 인수 효과를 분석했다. 가 대표가 수주 목표 달성과 대우조선 인수라는 2가지 당면 과제를 잘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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