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인가구 38.1%가 월평균소득 100만원 미만

머니S 고양=김동우 기자|입력 : 2021.01.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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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고양시 노인인구는 13만2661명으로 고양시 전체 인구 102만4645명의 12.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고양시 노인가구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38.1%로 주 소득원은 정부보조금 34.5%로 1위를 차지했다. / 자료제공=고양시

2019년 고양시 노인인구는 13만2661명으로 고양시 전체 인구 102만4645명의 12.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고양시 노인가구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이 38.1%로 주 소득원은 정부보조금이 3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이 5만5894명(42.1%), 여성은 7만6767명(57.9%)이고, 2인가구가 2만9735가구(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인 2만1278가구(31.3%), 3인 이상 1만7043가구(25.0%)가 그 뒤를 이었다.

22일 고양시가 관내 65세 이상 노인의 삶의 수준을 다차원적으로 분석 발표한 ‘2020년 제2회 고양시 노인등록통계’ 보고서에 나타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주택을 소유한 고양시 노인 수는 5만3434명이며 이들이 소유한 주택 수는 5만8505호로 조사됐다. 단독소유 주택수가 5만3720호(91.8%)로 대다수이고 공동소유 주택수가 4785호(8.2%)로 나타났다. 소유 물건 수별로는 ▲1건 4만6663명(87.3%) ▲2건 5417명(10.1%) ▲3건이상 1354명(2.5%) 순이다.

노인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3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0만원~200만원 미만 25.2% ▲200만원~300만원 미만 16.1% ▲300만원~400만원 미만 9.2% ▲400만원~500만원 미만 3.8% ▲500만원 이상 7.7% 로 나타났다.

주 소득원 정부보조금 34.5%로 1위

주된 소득원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보조금’이라고 응답한 가구비율이 34.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 28.3% ▲공적·사적연금 및 퇴직금 26.5% ▲재산소득18.9% ▲친인척의 보조금 18.5% ▲배우자 및 기타 가구원의 근로(사업)소득 17.9% ▲기타 2.2% ▲종교 또는 복지단체 보조금 0.7% 순으로 집계됐다.

2019년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는 9363명으로 일반 수급자가 8207명(87.7%)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수급가구 중 1인 가구가 5194명으로 전체 가구의 55.5%를 차지했다.

2019년 하반기 고양시 노인 취업자 수는 2만54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명 증가했으며, 2019년 하반기 고양시 노인의 고용률은 19.0%로 전년 동기 17.9%보다 1.1% 높게 나타났다.

고양시 노인등록통계는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에서 수집·보유하고 있는 행정자료와 기 조사자료를 토대로 구축한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작성하는 가공통계다.

2년 주기로 작성되는 고양시 노인등록통계는 2018년에 최초 작성된 이후 올해로 2회째며 고양시의 노인정책 수립 및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