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급반등-최저치 경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 상반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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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조사 기관마다 급반등과 역대 최저치라는 반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신년 기자회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조사 기관마다 급반등과 역대 최저치라는 반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신년 기자회견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조사 기관마다 급반등과 역대 최저치라는 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9~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국정수행 지지율이 37%로 집계되며 2017년 5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38%)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에 따르면 12월 3주차 40%를 기록한 이후 지지율은 매주 소폭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이번 1월3주차 조사까지 5주 동안 30%대로 굳어지는 흐름이다.

한국갤럽에 앞서 YT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해 지난 21일 발표한 결과는 이와 상반된다. 리얼미터가 지난 18~20일까지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그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8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43.6%로 나타나 1월 2주차(37.9%)에 이어 가파른 반등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월 1주차에 60.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주부터 하락 국면에 진입해 52.6%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9%포인트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하루 차이로 조사 기관에 따라 상승세와 반등세를 오가고 있다. 각 조사 기관은 반등세와 역대 최저치라는 상반된 조사 결과를 다르게 해석한다.
한국갤럽(왼쪽)이 조사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에 따르면 12월 3주차 40%를 기록한 이후 지지율은 매주 소폭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 리얼리터의 조사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43.6%로 나타나 1월 2주차(37.9%)에 이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갤럽, 리얼미터 제공
한국갤럽(왼쪽)이 조사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추이에 따르면 12월 3주차 40%를 기록한 이후 지지율은 매주 소폭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반면 리얼리터의 조사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43.6%로 나타나 1월 2주차(37.9%)에 이어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갤럽, 리얼미터 제공
한국 갤럽에 따르면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8%)을 부정 평가의 1순위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 이유로 '기자회견 입양 관련 발언'(1%) 항목도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입양아 발언 논란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인사(人事) 문제'(4%) 지적이 뒤따랐다. 한국 갤럽 관계자는 문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에 대해서는 "최근 두 달 동안큰 변화 없다"며 "(당사 조사 결과 지지율 추이는) 오차 범위 내에서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리얼미터 측은 이번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과 개각 등으로 연초부터 지지율 악재와 관련한 현안에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기간과 조사 대상 및 표본 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반된 지지율 결과가 도출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한국갤럽은 총 6597명과 통화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리얼미터는 총 3만1640명 중 성인 1510명의 응답을 토대로 집계했다.

응답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한국 갤럽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리얼미터는 무선 전화면접과 유·무선(20%·70%) 자동응답을 혼용했다.

한국 갤럽 관계자는 "조사 방법이 다르면 기관마다 다른 경향을 보일 수 있다. 전 국민적 관심도가 큰 특별히 의미 있는 사건이 있을 때 조사 결과와 수치가 영향을 받아서 변화한다"며 "ARS 조사에서 조사 관리 상의 문제로 다른 양상이 나타난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8%를 나타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은경
강은경 eunkyung505@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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