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상처를 회복하며 미래로 도약해야 한다.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히고 "동시에 민간의 연대와 상생 노력도 필요하다. 자발적 참여를 통한 사랑 나누기, 이익공유를 제안드린 이유"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것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고 한 것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플랫폼 기업단체들과 화상 간담회를 열어 그 취지와 내용을 설명해 드리고 기업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런 소통을 계속하겠다"며 "플랫폼 기업들은 협력업체들과 이미 상생의 이익공유를 실천하고 있다. 그런 노력이 지속되고 확산되도록 인센티브를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등 새로운 틀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분투'.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이라며 "이익공유를 제안한 것은 우리가 방역에서 체험했던 '우분투'를 회복과 도약에서도 생각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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