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세균 집중포화 맞은 홍남기, 고위당정청 협의 불참

국무총리 주재 경제상황점검회의도 불참…"건강상 이유로 불참" 전해져 일각선 정총리 등 여권 대권주자들 비판에 대한 '항의' 해석도…靑 "처음 듣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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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1.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1.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한재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매주 일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청 협의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 등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면에서의 확장 재정정책을 두고 홍 부총리와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의에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여권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위 당정청 협의에 앞서 매주 정례적으로 열리는 국무총리 주재 경제상황점검회의에도 홍 부총리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한다.

이날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제도화 추진을 비롯해 2월 임시국회 처리 법안, 한국판 뉴딜 주요 추진과제, 주택공급 확대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정무수석,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 부총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홍 부총리가 이날 회의에 불참한 것은 건강상의 이유로 알려지고 있지만, 정치권에선 최근 여권 대선주자들과의 갈등이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홍 부총리가 정 총리 등에 대한 항의성으로 불참한 게 아니냐는 해석에서다.

실제 정치권의 확장재정 주장에 홍 부총리가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고 소신 발언을 한 이후 여권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 지사는 홍 부총리를 향해 "집단자살 방치 재정건전성 무슨 의미 있냐"고 저격했고 정 총리도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소극적인 기재부를 향해 "이 나라가 기재부의 나라냐"라는 취지로 질타한 바 있다.

다만 홍 부총리의 불참에 대해 청와대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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