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몸에서 삼중수소 2000그램 배출" 주장에, 정용훈 교수 "1g만 나오면 목숨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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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정용훈 교수 페이스북 캡처.
카이스트 정용훈 교수 페이스북 캡처.
한 시민단체의 대표가 한 방송에 출연해 "바나나와 비교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월성주민들 몸에서 2킬로그램이 매일 나온다"는 등의 주장에 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정용훈 교수가 “사람 몸에서 삼중수소 1g (그램)나오면 죽는다. 무식한 소리를 하지 말라"며 맞받아쳤다.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가 지난 19일 KTV의 최고수다에 출연해, 월성원전 주변의 삼중수소의 방사선 피폭량을 멸치와 바나나의 피폭량과 비교했던 정용훈 교수의 발언에 대해 "바나나와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왜냐하면 거기에는 포타슘이 들어가 있다. 방사능 삼중수소가 아니다. 몸에서 바로 빠져 나간다"고 주장했다.

또, "멸치 1그램과 삼중수소 1그램. 1그램은 실제로 큰 양이다. 작은 양이 아니다. 월성에 2000억 투입해서 매일 가동해서 삼중수소를 매일 발전소에서 뽑아낸다. 20년 동안 가동해서 지금까지 쌓아놓은 게 9000그램"이라며 "그런데 (월성원전 주변 거주)시민들 몸에서 1그램이 나온다는 거 아니냐. 1년 동안에 1그램이라면 굉장히 큰 거다. 1천 명이면 1키로그램"이라고 했다. 이어 "그 주변 지역 주민들이 최소 2천 명은 될텐데, 20년 동안 삼중수소를 뽑아낸 게 9000그램인데, 주민들 몸에서 2킬로그램이 매일 나오니까. 그걸 가지고 따져보면 6년치, 7년치, 3년치 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질을 비켜가기 위한 것이다. 안전성 문제를 비켜가기 위해서(주장하는 것)"이라며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부실하게 승인한 주역들의 제자이고 후배들"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KTV의 최고수다 프로그램 갈무리.
KTV의 최고수다 프로그램 갈무리.

이와 관련해 카이스트 정용훈 교수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루 삼중수소 1그램요? 그럼 사람 죽는다. 확실히 죽어요"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황당해서 말이 안나온다. 월성원전 1년 치 배출량이 삼중수소 0.4그램이다. 어떻게 주민들 몸에서 2,000그램이 매일 나오나. 1년에 2000그램이라도 이해가 안 된다. 1년에 1인당 1그램이라도 치사량 가뿐히 넘는다"며 "이건 그냥 막말이다. 방사선에 대한 무지 그 자체"라고 했다.

이어 "삼중수소 1그램이 한 사람에게서 나온다? 그럼 후쿠시마 오염수 저장탱크 안에 있는 총 삼중수소 3그램은 3인분이냐"며 "월성 원전에서 1년간 0.4그램 배출하고 그중 극미량이 섭취되고, 그로인한 피폭이 1년에 바나나 6개(칼륨), 혹은 커피(칼륨) 15잔, 혹은 멸치(폴로늄) 1그램 정도 섭취할 때 피폭량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성 삼중수소가 위험하면 바나나 6개, 커피 15잔, 멸치 1그램도 위험하다. 틀린 이야기 잔뜩하고, 저쪽이 월성원전 계속운전 허한 사람들 후배라서 제자라서 물타기하는 것이다? 이건 뭐 그냥 음모론이다. 이거 국정홍보 방송인지 괴담방송인지"라고 비난했다.
 

대전=김종연
대전=김종연 jynews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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