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아파트 입주물량 2.3만가구 이상… 강남·과천·판교 기대

머니S 강수지 기자|조회수 : 1,999|입력 : 2021.01.25 09:57

기사공유

댓글남기기

직방에 따르면 올해에는 총 22만8300여 가구(연립·임대 제외)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머니투데이

오는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 가구 이상으로, 올해 월별 평균치보다 24%가량 많을 전망이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오는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3648가구로, 이달(1만9909가구) 보다 약 19%, 올해 월별 평균 입주물량(1만9030가구)보다 약 24%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 관계자는 "연초에 입주물량이 집중되며 전세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도권이 1만6656가구, 지방이 6992가구 입주하는 등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에서 1만619가구 입주하며 가장 많고 서울이 4368가구, 인천이 1669가구다. 지방은 1월 507가구가 입주하며 물량 비중이 적었던 반면 2월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된다.

직방에 따르면 오는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3648가구로, 이달(1만9909가구) 보다 약 19%, 올해 월별 평균 입주물량(1만9030가구)보다 약 24% 많다. /자료제공=직방

2월은 25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3개 단지가 입주한다. 강동, 하남 등에서 공공분양 사업장 위주다. 지방은 세종, 전남 오룡, 대구 연경 등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올해에는 총 22만8300여 가구(연립, 임대제외) 아파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연내 3기신도시 택지지구 공급, 공공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등 주택 공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예년 대비 적은 물량이 입주하지만 강남, 과천, 판교 등 선호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계획이 연이어 발표돼 수요자들의 주거 불안이 해소되고 부동산 안정화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