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따라 '자사주' 사들인 현대차 임원들… "수천만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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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자사주를 사들인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을 팔면서 최소 2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지난해 3월 자사주를 사들인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을 팔면서 최소 2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지난해 3월 자사주를 사들인 현대자동차 임원들이 잇따라 주식을 팔면서 최소 2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미등기 임원 11명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자사주 일부를 팔았다. 이 기간동안 이들이 매도한 주식수는 2544주로 약 6억원 규모다. 임원들의 수익률은 최대 286%에서 최소 97%였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는 등 현대차의 주가는 6만5000원선까지 폭락했다.

이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당시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임원 200여명은 책임경영을 목표로 대거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정 회장은 3월19일부터 5일 동안 꾸준히 현대차 58만1333주와 현대모비스 30만3759주를 사들였다. 그 규모만 800억원이 넘는다. 현대차는 당시 “정 부회장이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다수의 임원들이 자사주 정 회장을 따라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현대차는 약 125여명의 임원들이 3월부터 8월 초까지 약 33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였고 이후 코로나19 진정세와 함께 글로벌 자동차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현대차그룹 관련 주식도 상승세를 탔다. 게다가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현대차와 ‘애플카’ 협력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지난 11일 현대차의 주가는 28만9000원. 지난 3월 정 회장의 현대차 매입 평균단가가 6만9793원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4배가 넘는 수익 실현이 가능한 셈이지만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을 따라 자사주를 매입한 임원 중 일부는 최근 주식을 매도했고 최대 286%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했다. 자사주를 매도한 현대차 임원들의 수익률은 평균 100%가 넘으며 임원 가운데 S상무의 실현수익은 약 6983만원에 이른다.

25일 오후 1시30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26만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1.17% 올랐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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