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불법투자업체 대표와 질펀하게 놀아"…박범계 "어떻게 그런" 격앙

박 후보자, 김도읍 의원 추궁에 "당일 처음 인사…친분은 억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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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한유주 기자 =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25일 그가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비상장주식을 불법 중개한 혐의를 받는 투자업체 대표와 친분이 있다는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의혹 제기를 "억측"이라며 "느낌만 가지고 말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맞섰다.

전날(24일)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은 박 후보자가 투자업체 대표 김모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씨가 박 후보자와의 친분을 내세워 투자금 유치를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는 박 후보자가 김씨 주최 행사에 참석했던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김씨가 자신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을 알면서도 묵인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권 지지자 모임 '못난 소나무'의 공동대표이기도 한 김씨는 지난 2018년 8월 해당 단체 명의로 전남 담양에서 야유회를 개최했는데,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김씨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자는 김씨의 초대로 해당 행사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며, 누구 초대인지를 따져 묻는 김 의원의 질의에는 "그분의 프라이버시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 의원이 "투자사 직원이 참가한지 몰랐다고 했는데, 같이 춤추고 노는데 누구라고 생각했느냐"고 따져 묻자 박 후보자는 "못난 소나무 회원들인 줄 알고 갔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당시 야유회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증언이라며 녹취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서 증언자들은 "(김씨가) 중요한 사람이 내일 오니까 행사 준비를 철저하게 하라고 했다" "친분이 두터워 보였다" "(김씨가) 갑의 위치로 보였다, 춤추라고 하면 춤추고 이런 모습이 민망하기도 했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한시간 반 정도만 머물렀을 뿐이라며 김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김 의원이 '질펀하게 함께 놀았다'는 내용의 말을 하자 "말씀을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어떻게 질펀하게라는 표현을 씁니까"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더 말할 것이 있느냐"고 해명 시간을 주자 "담양은 낙선인사를 하는 차에 들어가서 악수하고, 닭백숙을 먹고, 노래 하나 하고 나온 게 전부"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아마 추측으로는 녹음을 하신 분들이 관계 사건의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모임의 다른 공동대표의 초대로 간 것"이라며 "김씨와는 당일 현장에서 처음 인사를 했을 뿐 그 업체의 투자자나 직원이 참가하는지 여부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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