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몇기야?"… 기업 서열문화 원인 '공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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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한다. / 사진=뉴시스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확대한다. / 사진=뉴시스
기수 중심의 연공서열을 바탕으로 수직적인 기업문화의 원인이 됐던 대졸 공개채용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국내 주요기업들이 공채를 없애거나 비중을 줄이고 수시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어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내년부터 신입사원 채용을 100% 수시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2~3년에 걸쳐 채용방식을 전환해온 데 따른 연장선상이다.

채용방식은 변화하지만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SK그룹의 연간 채용 규모는 8500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의 수시채용 전환으로 4대그룹 가운데 정기 공채를 유지하는 곳은 삼성만 남게됐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2019년 10대 그룹 최초로 ‘정기공채’를 폐지했다. 기존 정기공채 방식으로는 적시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연중 상시공채로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LG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종전 상·하반기 정기 채용에서 연중 상시 선발체계로 전환하고 신입사원의 70% 이상을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선발하고 있다.

오프라인으로 실시해오던 인적성 검사도 9월부터 전면 온라인방식으로 전환한다. 현장 중심의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경영 환경과 기술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KT도 매년 두 차례 진행하던 정기 공개채용을 2019년부터 폐지하고 빈자리는 인턴 기간을 거쳐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수시·인턴채용 방식을 운용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여 시험을 치르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수시채용 전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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