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는 문명사적 변곡점...공학이 할 일은 바로 이것"

[신간] 공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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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의 미래© 뉴스1
공학의 미래©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자는 인공지능 반도체 컴퓨팅 융합 연구의 선구자이자 고속 반도체 설계 전문가이다. 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대한민국이 디지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등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코로나19가 뒤바꾼 일상을 복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라는 위기야말로 대한민국이 시장 선도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활용하려면 실업·빈곤·교육 격차·디지털 격차·고령화 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한국 공학계에 대한 쓴소리도 담겼다. 한국 공학이 '공학적 도그마'에서 벗어나 융합적이면서도 실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연구 주제의 목표가 상당 부분이 SCI 논문 등재인 경우가 많아 소규모 실험에 머물러 연구 결과물을 양산해내기 어렵고,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인지 의문시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

미국의 경우, 상품으로서 가치가 가장 높은 연구 주제는 실리콘밸리 자체 인력이 맡는다. 또한 군사, 우주 분야처럼 보안이 필요한 연구도 미국 내국인으로만 구성하다. 다만 보완이나 개량이 필요한 연구 주제의 경우에는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계 해외 유학생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책에는 그가 미국 유학 시절 겪었던 일, 무선 배터리 충전 개발에 얽힌 일화, 반도체 개발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 그리고 무엇보다 KAIST에서 후학을 길러내며 느꼈던 인재 육성에 관한 소회 등 현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 공학의 미래/ 김정호 지음/ 샘앤파커스/ 1만7000원.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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