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임상결과도 빨라야 2022년

화이자, 모더나, AZ, 얀센 모두 미성년 대상 백신 개발 중 피해 적어도 다기관염증증후군 우려…임상 참가자 구하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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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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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연구결과가 2022년까지도 나오기 힘들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스페이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기업들이 어린 아동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나 2022년까지는 임상결과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존슨앤드존슨 등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주요 기업들 모두 다양한 연령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지난 22일 12세~15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위한 참가자 2259명에 대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2세 이상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하지만 스테판 반셀 모더나 대표는 최근 JP모건 콘퍼런스에서 "11세 이하 아이들의 임상시험 결과는 내년까지 도출되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더 낮은 용량에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이유다. 반셀 대표는 "2011이 아닌 2022년 에서야 관련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상시험에 참여할 소아·청소년들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결과 도출이 늦어지는 원인 중 하나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코로나19백신을 개발했던 영국 옥스퍼드 대학은 다음 달부터 5세~18세 소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존슨앤드존슨은 규제당국과 소아·청소년들을 포함한 임상시험에 대한 논의 중이다.

어린 아이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낮지만, 백신접종을 건너뛰기도 애매하다. 흔하지는 않지만 전신 염증반응이 나타나거나 조부모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AAP)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소아·청소년들은 모두 250만명이 넘는다. 그러나 4세 이하 어린 아이들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8명이며 5세~17세 이하 사망자는 178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의료진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바로 코로나19와 연관된 여러 신체장기 내 염증이 발생하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증후군(MIC-S)'이다. 지난 1월8일까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된 MIC-S 관련 사망 사례는 26건이다.

폴 오피트 필라델피아 아동병원 백신교육센터 센터장은 "어린아이들은 여전히 코로나19로 아프거나 사망할 수 있다"며 "작년 코로나19로 사망한 어린이 환자들은 인플루엔자로 사망한 어린이 환자들과 비슷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AAP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상대적을 낮은 사망률에도 불구하고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이유로 어린 환자들에게 잠재적으로 장기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AAP는 "어린 환자들에서 심각한 코로나19 증상은 매우 드물게 보이고 있지만 감염된 어린 환자들의 건강이나 정서적·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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