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SK와이번스 인수, 긍정적인 부분 많다"-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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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19년 11월 경기 화성시 화성테마파크 사업부지에서 열린 화성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머니S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19년 11월 경기 화성시 화성테마파크 사업부지에서 열린 화성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머니S
하나금융투자는 신세계 이마트의 SK야구단 인수에 대해 영업 효율성 측면에서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1만원을 유지했다.

27일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인수로 투자심리는 다소 악화될 수 있다"며 "호텔사업 확대는 실망적이었고, 굿푸드홀딩스 등 미국 슈퍼마켓 투자 역시 그 목적과 중장기 전망에서 물음표를 만들고 있다. 이번 인수도 이런 시각에서 자유롭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전일 SK텔레콤으로부터 총 1353억원에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본계약은 2월 23일이다.

그는 다만, 인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소비패턴 변화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얘기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는 2019년 이후 지속적인 비효율자산 매각으로 현금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으며, 차입금은 연간 3000억원 이상씩 줄어들고 있다"며 "2019년에는 13개 오프라인 점포를 유동화했고, 2020년에는 마곡지구 부지 매각으로 5000억원 이상 매각차익을 거뒀다. 2021년에는 가양점 매각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신규 투자가 없다면, 2011년 기업분할 이후 처음으로 올해 순현금흐름이 가능할 수 있다. 결국, 부동산 매각 자금으로 야구단을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내에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1300억원 수준의 인수자금은 무리한 투자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어 "유통업의 본질이 달라지고 있어 영업 자산 효율성 측면에서 부동산(토지)보다 일종의 컨텐츠(야구단)를 보유하는게 합리적일 수 있다"며 "경제가 고소득 저성장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옷과 같은 유형상품에서 오락, 레져, 여행 등 무형상품으로 소비 비중이 옮겨가고 있다. 유통업체의 고객 유치를 위한 핵심 과제가 'Share of time' 즉,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한지 오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며 우려의 시각도 내비쳤다.

박 연구원은 "야구단 인수가 스타필드처럼 성공적인 투자가 될지는 모르지만 시너지와 마케팅 효과는 아직 의문"이라며 "지나친 기대도 금물이지만, 투자 규모와 실적 영향이 미미한 만큼 지나친 우려도 합리적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 하남 스타필드 투자 당시에도 '온라인 유통 시대에 웬 오프라인 쇼핑몰에 1조원 투자냐?'라며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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