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2차 가해' 전담팀 구성… "부적절한 호기심도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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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태와 관련해 '2차 가해' 대응 전담팀을 구성했다. 사진은 28일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가운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 조직문화개선대책 TF 1차 대책발표'에 참석한 모습. /사진= 장동규 기자
정의당이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태와 관련해 '2차 가해' 대응 전담팀을 구성했다. 사진은 28일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가운데)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국회에서 열린 '성평등 조직문화개선대책 TF 1차 대책발표'에 참석한 모습. /사진= 장동규 기자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정의당이 '2차 가해'에 대응하기 위해 성폭력 관련 변호사를 포함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정의당 성평등조직문화개선대책 태스크포스(TF)는 28일 우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전 당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인식과 실태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당원들이 조직문화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실태를 먼저 (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추가 성폭력) 전수조사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성평등TF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실천 과제를 설정하고 매년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젠더폭력에 대한 초기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당이나 중앙당에 상담 창구와 신고 핫라인을 개설하고 교육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성폭력 예방 및 사건 처리 매뉴얼도 발표했다.

정의당은 앞서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2차 가해에 해당하는 사례를 정리한 가이드라인 10개 조항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피해자가 결정한 공론화 방식 또는 사건처리방안에 대한 비난 ▲피해자가 밝힌 사실관계에 대한 불신 ▲성폭력의 구체적인 내용 및 정황 등에 대한 부적절한 호기심 ▲피해자의 피해호소 의도에 대한 의심 ▲피해자에게 사건에 대한 책임 전가 등이 2차 가해에 해당된다.

여기에 ▲피해자가 공동체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여기는 것 ▲피해자의 사생활에 대한 가십과 추측 ▲'피해자다움'에 대한 통념을 기반으로 피해자를 대하는 태도 ▲피해자 또는 피해사실에 대한 선정적인 묘사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도 2차 가해로 간주했다.
 

강은경
강은경 eunkyung505@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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