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지연’에 ‘효능저하’까지… 중국산 ‘시노팜·시노백’ 백신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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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의 효능 및 공급 지연 문제가 논란이다. 사진은 지난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주민이 시노백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의 효능 및 공급 지연 문제가 논란이다. 사진은 지난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주민이 시노백 백신을 맞는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시노팜·시노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두 백신에 대한 효능과 공급 지연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WHO는 이번주부터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의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두 백신은 이르면 3월쯤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중국산 백신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25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각국에 공급한 백신 효능이 일관되지 않은 데다 보급이 지연되기도 해 중국의 ‘백신 외교’에 오히려 역풍이 불고 있다고 보도했다.

각국에서 실시한 시노백 백신 임상 결과에 따르면 터키에서는 91%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반면 인도네시아는 68%가 나왔다. 급기야 브라질에선 78%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가 일주일 만에 50.38%라고 정정했다.

이는 WHO가 제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최소기준인 50%는 넘긴 수치지만 예방효과가 90% 이상인 모더나·화이자 등 다른 제약사 백신과는 큰 차이가 있다.

터키와 브라질에선 당초 중국이 자신하던 백신 공급 일정도 맞추지 못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터키에 시노백 백신 1000만회 분을 보내기로 약속했지만 이달 초가 돼서야 겨우 300만회분을 공급했다. 브라질도 중국의 백신 공급이 늦어지자 접종 일정을 맞추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만회분을 우선 구매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도 유럽·미국 등 강대국이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을 선점하면서 백신 경쟁에서 밀린 저소득국가는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산 백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중국이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백신을 저가 또는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어서다.

중국은 지금까지 필리핀, 브라질 등 최소 24개국과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외에도 40개국이 백신 공급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 "중국 백신(시노백)보다 예방효과가 좋은 서구 제약사 백신들은 부국들이 냉큼 사들여 많은 개발도상국이 '유일한 선택지'인 시노백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박현주
박현주 hyunju9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박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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