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 시장 뛰어드는 대형 증권사… 공매도, 불신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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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대거 개인 대주 서비스에 나서면서 공매도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사진=머니투데이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대거 개인 대주 서비스에 나서면서 공매도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사진=머니투데이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대거 개인 대주 서비스에 나서면서 공매도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 4곳은 개인에게 공매도용 주식을 대여해주는 대주 시장에 참여하기로 논의 중이다. 현재까지 개인 투자자에게 공매도용 주식을 빌려주는 곳은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SK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 총 6개사다.

이와 관련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검토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공매도란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증권사 등으로부터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서 갚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가 내려가는 게 공매도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그러나 전체 공매도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불과해 공매도는 외국인(62.8%)과 기관(36.1%)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다. 외국인과 기관은 약 68조원 규모의 대차시장에서 대부분 종목의 주식을 차입해 공매도로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개인은 증권금융과 증권사의 대주서비스를 이용해 공매도를 할 수 있지만 신용·결제 위험 등으로 대차시장 참여가 제한됐다. 공매도를 하려고 해도 주식을 빌릴 곳이 없던 탓에 개인투자자들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 대형 증권사까지 대주에 참여하게 될 경우 개인이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주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증권금융 관계자는 "4곳의 증권사에서 대주 시장 참여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필요한 작업들을 처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개인 대주 시장 확대를 계기로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져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공매도 제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금융당국에서도 증권사들의 대주 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만큼 향후 증권사들 입장에서도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5~6개 증권사에서만 대주 거래가 가능했는데 새로 참여하겠다고 한 증권사에서도 앞으로 대주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대주 가능 물량이 늘어나 투자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금융은 지난달 2일 불합리한 공매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K-대주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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