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지방은행 수장, 내부 출신이 대세… 변화보다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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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사진=각 사
(왼쪽부터) 대구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사진=각 사
지방은행 수장을 뽑는 인사에서 내부 출신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둔 조치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은 차기 행장으로 서한국 수석부행장을 낙점했다. 서한국 내정자는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을 거쳤다. 전북은행장 자리에 내부 출신 인사가 오르는 건 창립 52년 만이다. 그는 오는 3월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송종욱 광주은행장도 지난 8일 차기 행장으로 단독 추천을 받아 연임을 최종 확정했다. 송종욱 행장은 내년 말까지 2년 더 광주은행을 이끈다. 송 행장도 2017년 9월 광주은행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행장에 선임돼 2019년 3월 한차례 임기를 연장한 바 있다.

대구은행과 BNK금융 계열사 부산은행과 경남은행도 내부 출신 행장이 이끌고 있다. 임성훈 대구은행장은 지난해 9월 선임돼 2022년 12월31일까지 당행을 이끈다. 임성훈 행장은 1982년 대구은행에 입행해 마케팅추진부장, 포항영업부장, 공공금융본부장 등을 거친 ‘영업통’ 인사로 통한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도 내부 출신임에 따라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후 경영혁신부장과 사상공단지장을 거쳐 2013년 영업본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황윤철 행장은 1980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창원시청지점장, 지역발전본부장, 마케팅본부장, BNK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장, 전략재무본부장, 그룹경영지원 총괄부문장(부사장) 등을 거쳤다.

이처럼 지방은행에서 내부 출신 행장에 힘이 실리는 것은 코로나19로 조직 안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여서다. 내부 출신 인사가 지역 사정에 밝은 데다 시장 장악력이 높아 조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다. 외부 인사가 수장이 될 경우 이같은 기반을 다지기 위해선 시간이 소요되고 리더십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크다는 관측이다.

특히 지방은행은 코로나19 충격이 시중은행보다 더 큰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윤희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시중은행보다 지방은행이 코로나19 확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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