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칼럼] 대통령도 가입한 ‘K-뉴딜 펀드’ 한번 해볼까?

정부가 손실 20% 부담…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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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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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딜 펀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필승코리아 펀드’의 이익금을 나눠 5개의 공모형 뉴딜 펀드 및 뉴딜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고객의 문의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뉴딜 펀드란 무엇인가?


뉴딜 펀드는 정부가 단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재정정책을 쓰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에 민간자금의 투자를 최대한 이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외도 비슷한 상황이다.

국내·외 자금이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펀드의 구조나 유·불리를 떠나 뉴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홍남기 경제부 총리가 올해 3월 정부 자금을 출자해 손실 폭을 제한하는 정책형 뉴딜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기존 뉴딜 펀드와 정책형 뉴딜 펀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뉴딜 펀드는 ▲인공지능 ▲미래차·그린모빌리티 ▲친환경·녹색 기업 ▲뉴딜 서비스 ▲사회간접자본(SOC)·물류 디지털 등에 집중 투자한다.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한 바이든도 그린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을 만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인 셈이다. 다행히 우리나라 기업 중에도 경쟁력 있는 회사가 많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했다고 알려진 뉴딜 펀드는 정책형 뉴딜 펀드와는 다른 일반적인 공모형 펀드(ETF 포함)로 기존 섹터 펀드의 한 종류다. 기존 공모형 펀드는 지난해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선정하면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중점으로 만들어진 바 있다.

이와 달리 정책형 뉴딜 펀드는 올해 2월 운용사 선정을 마치고 3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2021~2025년에 걸쳐 5년간 재정·정책 자금이 7조원 정도 투자되며 13조원은 민간자금을 통해서 투자될 예정이다. 그중에서 5% 정도는 일반 개인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으며 정부 자금이 후순위로 돼 있어 손실액의 20%까지는 정부가 부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그래픽=머니S 김영찬 기자




정책형 뉴딜 펀드 vs 일반 뉴딜 펀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정책형 뉴딜 펀드의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정부가 최대 20%까지 손실을 부담해주는 부분이다. 과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도 정책형 펀드로 만들어졌을 때 주식형 자산에 투자를 꺼리던 보수적인 투자자의 많은 관심과 함께 투자가 이뤄진 바 있다. 그러나 투자 시기나 환매 시기 등에 제한이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정책형 펀드 역시 특정 기간에만 투자 가능하고 일정 기간 환매도 불가한 형태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존 공모형 뉴딜 펀드는 정책형 뉴딜 펀드처럼 손실을 제한해주는 부분은 없지만 펀드 매수나 환매가 자유롭다. 따라서 분할 매수나 매도 등이 가능하며 시장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현시점에 뉴딜 펀드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기존 공모형 뉴딜 펀드와 3월 이후 만들어질 정책형 뉴딜 펀드에 가입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유리할까?



기존 공모형 뉴딜 펀드 투자가 유리


3월 이후 만들어질 정책형 뉴딜 펀드의 경우 손실폭 제한이라는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 때문에 기다리는 투자자가 많다. 그러나 오히려 기존 일반 공모형 뉴딜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다. 이미 모집되고 있는 공모형 뉴딜 펀드에서 투자하는 기업의 주가가 이후에 모집될 정책형 펀드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 자금을 포함한 4조에 가까운 자금 중 70~90%가 뉴딜 관련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국내 주식 시장 전체가 아닌 뉴딜 관련 기업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 정도 규모의 큰돈이 들어오는 것은 수급적으로 매우 유리하다. 따라서 정책형 뉴딜 펀드가 나오기 이전에 기존 공모형 뉴딜 펀드에 투자한다면 투자 기간 대비 높은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지금 국내·외 주식 시장의 큰 변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정책형 뉴딜 펀드의 경우 손실 폭을 제한해 주는 이 점이 있지만 환금성 제약이라는 단점도 있다. 향후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가 어느 정도 회복된 시점에 금리 인상 또는 시장에 공급하는 유동성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 등이 진행된다면 시장이 급격하게 꺾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뉴딜 펀드에 투자한다면 정책형 뉴딜 펀드보다는 현재 모집되는 공모형 뉴딜 펀드 또는 ETF 등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 분당 PB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 분당 PB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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