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연휴 코로나 재확산 위험 높다… 변이 바이러스 지역사회 유입 우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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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과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 등으로 '재확산 위험'이 높다고 우려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IM선교회 관련 미인가 교육시설발 집단발생 등으로 감소하던 확진자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감염 확산 요인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광주 북구 교회 및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총 203명이다. 광주 지역 확진자를 포함한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384명이다.

태권도장이나 종교시설, 항만·부두 등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집단발생 사례는 지난달 4주차 21.8%에서 5주차 32.7%로 증가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동안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설 연휴 특별방역 조치를 추진한다.

정 본부장은 "집단발생 건수와 환자 수가 증가하고 감염경로가 조사 중인 사례가 1월 이후에 3300명 수준으로 숨은 감염원이 누적되고 있다"며 "설 연휴 등으로 사람 사이의 접촉 등 지역 이동 등으로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거리두기 단계 유지 조치 등은 설 연휴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 백신 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 3월 개학 등을 위해 환자 발생 수준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데 필요한 조치"라며 "연장된 거리두기 단계 방역수칙과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계속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위험 대비 필요"


정은경 본부장은 국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전파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은경 본부장은 국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전파가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의 안내를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89건의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46건 중 7건에서 변이가 발견됐다. 7건 중 영국이 4건, 남아프리카공화국 1건, 브라질 2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34건이다.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수도 증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영국 변이주는 71개국, 남아공 변이주는 31개국, 브라질 변이주는 13개국에서 발견됐다.

정 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사적 모임 취소 또는 비대면 모임 ▲실내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 시 신속한 진단검사 등 세 가지 수칙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입국자 검역 강화와 유전자 분석, 변이 발생 국가에 대한 모니터링, 해당 국가발 입국 확진자·접촉자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며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 및 동거 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혜원
박혜원 sunone@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정치팀 박혜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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