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에 신난 동학개미… 외신은 주가 급락 위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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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최장기간 공매도를 금지해 주가가 급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이 세계에서 최장기간 공매도를 금지해 주가가 급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3일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금지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장기간 공매도를 금지해온 한국의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일(현지시각) "한국 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오는 5월까지 재연장함에 따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공매도를 금지하는 국가가 됐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철수해 주가가 급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매도를 금지했다.

당시 다른 국가들도 공매도를 금지했지만 현재는 재개하는 분위기다.

유럽연합(EU)인 그리스·오스트리아·스페인·벨기에·프랑스·이탈리아 등 6개국은 지난해 3월 전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시행했다가 같은해 5월18일에 재개했다.

미국·영국·독일·일본 등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 당시에도 공매도 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많은 펀드 매니저·투자자들이 공매도 금지를 연장한 한국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드니 AMP 캐피털 인베스터의 시장 책임자인 네이더 내이미는 "한국이 활황장임에도 공매도를 금지하는 것이 놀랍다"며 "한국의 목표는 시장의 충격을 피하는 것이지만 의도치 않게 시장의 유동성이 급락해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맥쿼리 한국 주식 부문 전경대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공매도가 없어 고평가된 주식에 대한 하락 베팅이 지연되고 누적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공매도가 풀리면 시장에 단기 충격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식 트레이더들은 공매도가 없다면 주식 선물을 이용해 리스크를 헤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헤지는 가격변동의 위험을 선물의 가격변동으로 상쇄하는 현물거래를 말한다.

한국의 오랜 공매도 금지로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 거래의 70%를 차지하며 주식시장을 장악하게 됐다.

앞서 이들은 공매도가 기관 투자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해 시장의 유동성을 해친다며 이를 폐지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가 오히려 시장의 유동성을 해친다고 맞섰다.

맥쿼리의 전경대 CI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이 장기간 공매도 금지를 야기했다"며 "규제 당국이 여론에 흔들리고 있는 것이 유감"이라고 말했다.
 

박현주
박현주 hyunju9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박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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