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애플카 개발협의 중단'에 주가 '뚝'… 재협상 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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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협력설을 부인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사진=뉴스1
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협력설을 부인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사진=뉴스1
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협력설을 부인하면서 현대차·기아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협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8일)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6.21%) 하락한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 역시 1만5200원(14.98%) 하락한 8만6300원에 마감됐다.

전날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지난달 8일 현대차가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협업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 이후 약 한달만에 나온 재공시다.

앞서 애플과의 협력설이 처음 제기됐던 건 지난달 8일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고 기아 역시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시에도 현대차의 주가는 계속 치솟았다. 지난해 말까지 20만원 수준에 머무르던 현대차 주가는 지난달 11일 26만7500원으로 약 33% 가까이 올랐다. 장중 한때 28만9000원을 찍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기아차 역시 올해 초 6만원대에 거래됐지만 애플카와 협력한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지난 5일에는 최고가인 10만1500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기아 조지아주 공장에서 이르면 2024년부터 애플카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후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5일 애플의 비밀주의를 근거로 들며 협상 중단설을 보도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 업체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쳐왔던 애플이 전기차 관련 논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가 났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협상이 완전히 결렬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인지 완전히 결렬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는 판단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양사의 협상이 완전히 중단됐다기 보다는 가열된 시장을 가라앉히고 바닥에서부터 물밑 협상을 통해 진지하게 그림을 그려가자는 방향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애플 입장에서는 애플카를 만들 수 있는 기업으로 현대차 그룹이 최상의 모델이며 현대 입장에서도 애플을 통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개척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인 개념이기 때문에 향후 협상안에서 얼마만큼 현명하게 만들어낼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양사간 논의가 잠정 중단인지 전면 중단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며 "다만 애플카 출시까지 여유가 충분하고 현대차그룹은 여전히 협업에 적합한 파트너인 만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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