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KT 서호성 케이뱅크 3대 행장, 올해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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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성 케이뱅크 3대 행장./사진=케이뱅크
서호성 케이뱅크 3대 행장./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의 3대 은행장으로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공식 선임됐다. 케이뱅크는 신사옥도 서울 을지로로 이전하면서 비씨카드가 같은 사옥을 사용한다. KT 출신이 아닌 서호성 행장과 비씨카드 사장으로 내정된 최원석 전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가 KT그룹 내 ‘금융 시너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이 3파전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수장을 맡은 서 행장의 책임감은 막중하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토스뱅크도 올 7월 출범하기 위해 지난 5일 금융위원회에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터넷은행 3곳은 올해 중금리 시장을 정조준할 것으로 전망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토스뱅크 측은 2019년 예비인가 때부터 금융 소외계층 등 씬파일러(thin filer·금융 이력 부족자)를 포용하기 위해 중금리 대출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년만에 순이익이 8배 규모로 증가한 카카오뱅크는 탄탄한 수익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공략한다고 공언하는 만큼 서 행장은 중금리 대출시장에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의 실적도 개선해야 한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자금난으로 2019년 4월부터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7월 4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수혈하면서 개점휴업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 7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손실 규모가 39억원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적자폭이 254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율(ROA)은 -(마이너스)3.91%를 기록하고 있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의 올해 최대 과제인 추가 증자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케이뱅크는 현재 9017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1조4000억~1억5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올 상반기 1~2차례 추가 유상증자 추진을 앞두고 있다. 서 행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재직했다는 점에서 해외 투자 유치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을지로로 이전한 케이뱅크 신사옥 전경./사진=케이뱅크
서울 을지로로 이전한 케이뱅크 신사옥 전경./사진=케이뱅크
서 행장은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 원년으로 삼기 위해 디지털화(Digitalization), 신속성(Speed), 소통(Openness), 즐거움(Fun) 네 가지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케이뱅크는 과학적·효율적으로 업무하며 일단 결정된 업무는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호 간 격식은 파괴하고 직접 소통을 강화하며 즐겁고 재밌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 방침이다.

특히 서 행장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임직원이 상호 직책, 직급 없이 ‘◯◯님’으로 호칭한다는 방침이다. 불필요한 문서 디자인 작업과 출력물 보고 등도 없애거나 최소화하기로 했다.

서 행장은 “케이뱅크가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 이를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앞으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기존 금융과의 차별화 및 고객 혜택ᆞ편의성 제고를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삼아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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