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 고공행진 바람타고… HMM·SM상선, 실적 자신감 'UP'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국적 원양선사인 HMM과 SM상선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불황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HMM과 SM상선 등은 2020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MM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조2805억원 개선된 98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창립된 이래 최대 실적이다. 2010년 이후 10년 만의 흑자 전환이기도 하다.  

시장에서 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것을 고려하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10% 넘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6조413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HMM은 실적 개선 이유로 지난해 해상운임 급등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확보·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 가입에 따른 운항 효율 상승, 내부 비용 절감 노력 등을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대비 9% 감소했지만 미주와 유럽 노선 운임이 연초 대비 3배 가까이 폭등하면서 HMM의 이익 체력은 크게 개선됐다.

컨테이너 부문 비수기인 4분기에도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춘제 등 여파로 미주나 유럽 노선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HMM 실적을 끌어올렸다. 
SM상선의 'SM뭄바이'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SM상선의 'SM뭄바이'호가 수출화물을 싣고 부산신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SM상선
북미 항로를 운항하는 SM상선의 호실적도 눈에 띈다. 지난해 SM상선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또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12월 초 기준 SM상선의 연간 영업이익은 이미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SM상선은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가 결성한 해운동맹 2M과의 공동운항으로 인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조직 합리화, 비용 절감 등 원가경쟁력 제고 노력 등이 실적 견인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HMM은 올해 우량화주 확보와 운영효율 증대, 비용 절감 방안을 정교화해 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에서 현재 건조 중인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이 상반기에 인도되면 원가 구조는 개선될 것으로 봤다. 

SM상선은 연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친환경 선박과 컨테이너 장비 등에 투자함으로써 미주 동부 및 아시아지역 영업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운임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며 해운업계의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운 운임 추이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월 981.19에서 약 3배 뛴 2800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올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하반기 컨테이너선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유럽과 미국의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각각 5%, 2.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선박 공급량이 향후 2년 동안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운임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권가림
권가림 hidde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산업1팀 권가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173.05상승 38.5318:03 05/18
  • 코스닥 : 969.10상승 6.618:03 05/18
  • 원달러 : 1130.50하락 4.318:03 05/18
  • 두바이유 : 69.46상승 0.7518:03 05/18
  • 금 : 67.17상승 1.9118:03 05/18
  • [머니S포토] 아기상어 캐릭터 제품 살펴보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 [머니S포토] 한예리 "MODAFE 2021 홍보대사 됐어요"
  • [머니S포토] 與 김병욱 "블록체인·가상자산 거래, 막을 수 없는 현상이자 흐름"
  • [머니S포토] 토요타, 2022년형 뉴 캠리 공식 출시…가격은 3669만~4357만 원
  • [머니S포토] 아기상어 캐릭터 제품 살펴보는 권칠승 중기부 장관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