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공매도 확대한다는데… 실효성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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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대주 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이 신용거래대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대주 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이 신용거래대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대주 시장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증권사들이 신용거래대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 4곳은 개인에게 공매도용 주식을 빌려주는 대주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재 대주시장은 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대신증권·유안타증권·SK증권 등 6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금융위원회는 증권사 10여 곳과 가진 회의에서 각사의 전산 시스템에 6월까지 대주 관련 기능을 반영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금융위는 '통합 개인 대주시스템' 개발을 오는 9월까지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권을 중심으로 '제도 보완 없는 공매도 재개는 불가능하다'는 기류가 강해지면서 개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융당국이 3월15일 종료 예정이었던 공매도 금지 조치가 2개월 더 연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에서는 대형 증권사까지 대주에 참여하게 될 경우 개인이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주식이 늘어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비판을 받은 공매도 제도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주 시스템이 확대되더라도 대차시장에서 개인의 비중이 극히 미미해 실효성은 물음표란 지적도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주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증권사 6곳의 신용대주거래 서비스도 활성화가 되지 않은 상태"라며 "개인들은 공매도를 할 바에는 옵션이나 선물을 하는 것이 레버리지 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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