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 홀딩스는 제2의 루이싱커피?… "또 중국이냐" 투자자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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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 홀딩스 내부 시설 모습. 울프팩리서치는 리포트에서 내부 시설을 보면 정상적인 드론 생산시설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사진=울프팩리서치
이항 홀딩스 내부 시설 모습. 울프팩리서치는 리포트에서 내부 시설을 보면 정상적인 드론 생산시설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사진=울프팩리서치
이항 홀딩스(이행 홀딩스) ADR 주가가 급락했다. 이항 홀딩스가 가짜문서로 주가를 뻥튀기했다는 내용을 담은 리포트가 발행됐기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항 홀딩스 ADR은 46.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62.69%(-77.79) 폭락한 수치다.

이항의 주가는 올 초 20달러선이었지만 이날 리포트 발간 직전에는 120달러대로 6배가량 폭등한 상태였다. 이번 주가 폭락으로 투자자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글로벌 투자정보 업체 울프팩리서치는 이항 홀딩스와 관련된 공매도 리포트를 발행했다. 이항 홀딩스가 기술조작·가짜계약 등으로 주가를 뻥튀기했다는 내용이 담긴 리포트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이항 홀딩스 내 일하는 직원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작업장도 텅 비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리포트 발행 후 이항 홀딩스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항 홀딩스 ADR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으로 올 1월 미국 주식 개인 순매수액 상위 10종목에 포함될 만큼 드론 관련주로 급부상 중이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기업으로 세계 최초 유인드론 상업화에 성공해 이슈가 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투자자들은 이항 홀딩스 사태를 두고 "또 중국이냐"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제2의 루이싱 커피 아니냐" "중국 주식은 역시 믿을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루이싱 커피는 과거 분식회계 사건으로 약 3800억원의 매출을 조작한 사실이 밝혀져 주가가 폭락했던 중국 기업이다.

2017년 창업 후 급성장해 2019년 5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지만 결국 회계 부정이 드러나 상장 폐지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2월 루이싱커피에 벌금 1억8000만달러를 부과하기도 했다. 이달에는 미국에서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김정훈 kjhnpce1@mt.co.kr  | twitter facebook

보고, 듣고, 묻고 기사로 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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