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빚투' 열풍에 이자만 1조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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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이자 수익만 약 1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이자 수익만 약 1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이자 수익만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국내 57개 증권사가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거래로 벌어들인 이자는 9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473억원) 대비 33.4% 늘어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신융용자는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매매대금을 빌려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증권사는 개인에게 빌려준 돈에 대해 이자를 받는다.

지난해 주식시장에 발을 들인 개인투자자들이 증가하면서 빚투도 함께 늘었다. 2018년 하루 평균 11조1205억원이었던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2019년 9조678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13조1464억원까지 다시 치솟았다.

증권사별 신용융자거래 이자수입은 미래에셋대우가 151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키움증권(1479억원), 삼성증권(1409억원), NH투자증권(124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벌어들인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도 5조6647억원으로 2019년(2조7173억원)의 2배로 뛰었다. 지난해 해외 주식 거래에 따른 수수료 수입도 2019년(1634억원)보다 233.3% 급증한 5446억원을 기록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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