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메디톡스, 에볼루스와 전격 합의… "상당한 실익 챙길 것" 전망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STOCK] 메디톡스, 에볼루스와 전격 합의… "상당한 실익 챙길 것" 전망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싸움이 대웅을 제외한 소송 당사간 합의로 막을 내리면서 메디톡스는 수천억원의 현금을 챙길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메디톡스에 대해 대웅제약과의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재 소송에 함께 얽혔던 미국 에볼루스사와의 합의로 상당한 실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19일(미국 현지시각) 메디톡스는 엘러간(현 애브비), 에볼루스사와 전격 합의했다. 에볼루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나보타(대웅제약의 보툴리눔 재제 명칭) 독점 판매권을 가진 대웅제약의 파트너였다. 하지만 ITC가 지난해 12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21개월 수입금지 명령을 내리면서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사 역시 나보타 판매가 제한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합의로 에볼루스사는 미국에서 나보타를 판매할 수 있게 됐으며, 메디톡스가 에볼루스를 상대로 제기한 미국 캘리포니아 소송도 철회될 에정"이라며 "대신 에볼루스사는 합의의 대가로 2년 간 3500만 달러를 선급금(upfront payment)으로 엘러간과 메디톡스에게 지급해야하며, 제한된 기간(ITC 판매 금지기간) 동안 나보타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로 두 회사에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에 676만주를 발행, 이는 약 16.7% 지분율로 메디톡스는 에볼루스의 2대주주(지분율 약 16.7%)가 됐다. 

메디톡스와 에볼루스는 ROW(캐나다, 유럽, 러시아, 호주, 일본 등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의 나보타 판매와 관련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선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의 나보타 판매와 관련해서는 선급금과 로열티를 2년 동안 엘러간과 메디톡스가 공유하지만, ROW 국가에서의 계약 내용은 전적으로 메디톡스와 체결된 내용"이라며 "메디톡스는 ROW 국가에서 나보타의 판매와 유통을 위한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하며 ITC 판매금지기간 이후에도 미국과 ROW 국가에서 로열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디톡스는 ITC 최종판정에도 예비판정 대비 짧아진 판매 금지 기간과 메디톡스가 소송으로 얻는 실익의 부재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며 "그러나 이번 에볼루스와의 합의로 메디톡스는 상당한 실익을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1년 추정치만큼 나보타 매출이 발생한다면 6%의 로열티 가정 시 약 500만 달러(약 55억원)의 기술료를 메디톡스는 수령받게 될 것"이라며 "향후 메디톡스는 에볼루스 2대 주주라는 위치를 활용, 자사 톡신 제품의 미국과 유럽시장으로의 판매를 에볼루스를 통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3254.42상승 4.2118:01 07/23
  • 코스닥 : 1055.50상승 5.2518:01 07/23
  • 원달러 : 1150.80상승 0.918:01 07/23
  • 두바이유 : 73.79상승 1.5618:01 07/23
  • 금 : 71.43상승 2.7618:01 07/23
  • [머니S포토] 여야, 상임위 재배분 극적 협상타결
  • [머니S포토] 1호 공약 잠룡 추미애 "지대개혁…보유세 강화·거래세 낮출 것"
  • [머니S포토] 더불어민주당 2022년 예산안 관련 시·도당 위원장 간담회
  • [머니S포토] '청해부대 사태' 김기현 "창군 이래 유례없는일"…국정조사 촉구
  • [머니S포토] 여야, 상임위 재배분 극적 협상타결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