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장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보수 단체가 개학을 목전에 둔 3·1절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장은 "지난해에도 방역 당국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보수 단체가 (진행한) 광복절 집회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파고를 겪었다"며 "어른들께서 아이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일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 아이들의 학습권을 위해서도 3·1절 대규모 집회를 철회해 달라"며 "야당도 이에 협조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홍 의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일각에서 백신 공급의 문제가 해결되자 이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과도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국민 안전을 선거에 활용하고 정쟁화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