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으로 건물주되기 어렵다?" 상승장에도 힘 못쓰는 공모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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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 분당구 소재 크래프톤타워. / 사진=신한알파리츠
경기 성남 분당구 소재 크래프톤타워. / 사진=신한알파리츠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누구나 커피한잔 돈을 투자해 건물주가 되는 방법 등의 수식어가 붙으며 지난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했던 공모형 리츠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종가 기준 NH프라임리츠가 전 거래일 대비 0.12% 떨어진 4230원으로 마감했다. 같은기간 롯데리츠는 4990원으로 1.70%, 제이알글로벌리츠는 5180원으로 0.38% 떨어졌다. 이날 각각 0.1% 오른 4795원에 마감한 코람코에너지리츠와 등락없이 마감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제외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한 13개 리츠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해 8월 초 상장된 이지스레지던스리츠와 미래에셋맵스1호리츠는 각각 공모가의 90%인 4500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사실상 하한가로 출발했다. 주유소를 기반으로 6%대 배당을 약속하며 주목받은 코람코에너지리츠 또한 지난해 8월말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상장 리츠들의 부진이 잇따르자 첫 해외 공모형 리츠 가능성이 제기됐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지난해 8월 상장계획을 연기하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배당을 앞둔 리츠가 상대적으로 주목받으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올해 들어 여전히 리츠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리츠 ETF' 출시도 요원한 상황



앞서 지난해 한국거래소는 올해 상장 리츠 지수를 만들어 주식시장에 리츠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하는 방안을 계획한 바 있다. 현재는 상장 리츠 ETF가 설정 기반은 마련돼 있지만 출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상장 리츠가 지수를 구성할 만큼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지수를 구성할때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종목을 기준으로 한다. 그러나 시총 1000억원 이상 상장 리츠는 현재 8개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지수 편입이 가능한 리츠(자기관리·재간접 리츠 제외)는 롯데·신한알파 등을 포함해 5개에 그친다.  

한국거래소 증권상품시장부 관계자는 "아직 지수에 편입할 만큼의 시총 규모를 갖춘 상장리츠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수 편입이 가능한 상장 리츠가 최소 10개 이상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츠 ETF가 여전히 자산운용사의 상장 문의나 협의 등 관심이 떨어지는 상태인데, 향후 상장 리츠의 증가와 함께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여야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리츠는 통상 가치주에 가깝기 때문에 단기 투자수익을 보기보단 배당수익 목적의 분산투자로 추천하는 종목"이라며 "향후 물류센터 기반의 ESR켄달스퀘어 리츠 등이 ETF로 편입되면 공모형 리츠 시장 전체가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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