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치정보 산업 올해 24% 성장 전망… 시장 규모 2.5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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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위치정보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중심으로 국내 위치정보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시장 규모가 올해 2조5000억원을 넘어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0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 위치정보 산업의 매출액 규모는 2조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23.8% 성장한 2조5177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차량·선박·드론 위치 관제와 자녀안심 서비스 및 보험사·보안회사 현장출동 등 ‘대인·대물 위치추적 및 관제 서비스’가 8644억원(42.5%)으로 국내 위치정보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위치기반 일상 생활정보(뉴스·날씨·행사) 제공, 소셜네트워크, 헬스케어, 게임 등이 포함된 ‘생활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가 5091억원(25%)으로 뒤를 이었다.

수집되는 위치정보를 분석 또는 가공해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매출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128억원에서 240억원으로 86.7% 증가해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향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54.3%)가 가장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치정보와 융합 발전할 분야는 ‘교통’(41.1%)과 ‘물류’(34.8%)로 전망했다. 4차 산업혁명 확산과 더불어 앞으로는 위치정보 단말로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단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치정보사업자의 경영 애로사항은 ‘개발비용 부족’(18.6%), ‘국내 법·제도 규제’(14.9%), ‘전문인력 부족’(13.7%)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들은 법·제도와 관련해 개인위치정보 수집·이용·제공시 동의 획득(42.1%), 개인위치정보 수집 후 제3자 제공 등 통보 절차(32.8%) 관련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부지원이 필요한 사항은 ‘공공 인프라 및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36.4%), ‘위치정보 관련 연구개발(R&D) 과제 확대’(31.8%)라고 답했다.

권현오 KISA 이용자보호단장은 “위치정보 사업자들의 과반수(69%)는 매출액 50억 미만의 소기업이다.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 및 기반 마련을 위해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인터넷진흥원은 매년 본 조사결과를 반영해 스타트업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등 실효성 있는 사업자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KISA가 지난해 6월 말 기준 방송통신위원회에 허가·신고된 1565개 위치정보사업자를 대상으로 같은 해 7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방문·이메일 등을 통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원문은 KISA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팽동현
팽동현 dhp@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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