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3월 코스피 입성… 제약·바이오주 '훈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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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대표가 23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대표가 23일 여의도 콘레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월 코스피에 입성한다. 이에 제약·바이오 섹터의 분위기도 다시금 활기를 띨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의 백신사업(VAX사업)부문을 떼서 물적분할 해 설립한 회사다. 현재 SK케미칼이 최대주주로 지분 98.04%를 들고 있다.

이 회사는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한 원료로 제조한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 및 판매한다. 또 CMO(다른 회사의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을 대신 생산)와 CDMO(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후 생산까지 협력), 기술수출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NBP2001' 'GBP510'을 개발하고 임상에 들어갔다. 오는 26일부터 국내에서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의 위탁생산도 맡고 있다. 

2019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은 1839억원, 영업이익은 228억원이다. 2017년부터 3년간 연평균 23.4% 성장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86억원, 268억원을 기록했다.



3월 제약·바이오 섹터 센티멘트 회복 기대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소식으로 제약·바이오 섹터의 센티멘트(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와 심리적 요소) 회복 기대감도 오르는 모습이다. 

제약·바이오업종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올랐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글로벌 수출이 대폭 늘어나고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를 필두로 글로벌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완료되면서 주가상승률이 한풀 꺾인 모양새다.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 지수는 올해 초 대비 각각 9.8%, 13.1% 하락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타 섹터 기업들의 호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소외됐다"며 "반도체, 자율주행 및 전기 자동차, 이차전지 등 대형주들에 대한 실적 개선 및 모멘텀 확보 기대감들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3월에는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 반등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선 연구원은 "3월 중순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이 예정돼 있는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된 기업들의 가치도 재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 개발 기업으로는 네오이뮨텍이 역시 3월 중순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항암제 관련 주요 학회들에서 발표될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항암제·신약개발 기업들의 모멘텀이 확보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
이지운 lee1019@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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