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라이나생명 콜센터서 집단감염… ‘콜센터 악몽’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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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근본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23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한 보험사 콜센터 건물./사진=뉴스1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근본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23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광역시 한 보험사 콜센터 건물./사진=뉴스1

보험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또 나왔다. 지난해 11월 천안에 있는 신한생명 콜센터에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 3개월 만이다. 보험사 콜센터에서 크고 작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예방 근본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4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59분 사이 서구 상무지구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콜센터발 누적 확진자는 가족 2명, 직장 22명, 접촉 1명 등 현재까지 모두 25명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동료 124명에 대해 긴급 전수검사와 함께 위험도 평가를 실시했다. 시설은 임시 폐쇄 조치했다. 위험도 평가에서는 콜센터 책상에 성인 키 정도의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고, 수시로 환기 등을 실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콜센터 측은 "(고위험 시설인 만큼)근무자들은 늘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을 하는 등 기본 방역수칙은 지켜왔다"고 밝혔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감염확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보건 당국 조치에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천안에 위치한 신한생명 콜센터에서 직원 2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콜센터에는 7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었다. 또 같은 해 5월엔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센트럴플레이스빌딩 7층에 위치한 KB생명 텔레마케팅(TM)영업점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월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발생하기도 했다. 

문제는 콜센터 방역 수칙이 지켜지고 있는데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재차 콜센터발 코로나19 확산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금융회사들은 콜센터 사업장 밀집도를 2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상황이다. 아울러 사업장 내 여유 공간이 있는 경우 한자리씩 띄어 앉기, 지그재그형 자리 배치 등을 통해 상담사간 거리를 1.5m 이상 확보하고, 상담사 칸막이를 최하 60㎝ 이상 유지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일단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집단감염으로 판단되지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콜센터발 집단감염이 재차 불거지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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