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家 장남 조현식 대표 물러난다… '막내' 조현범 체제 본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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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사의 명성에 누가 될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내고자 한다"
한국타이어가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경영권 분쟁 논란을 끊고자 사임한다는 의사를 23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하며 이 교수 선임 절차를 마무리함과 동시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을 공식화 했다.

조 대표는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내고자 사임 의사를 밝힌다"고 설명했다.

조대표가 추천한 이 교수는 기업 거버넌스 전문성과 독립성에 있어서 국내 정상급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회계투명성과 기업가치 의 전문가로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초빙돼 강연을 통해 거버넌스의 방향에 대해 조언한 바 있다.

조 대표는 "일사불란하고 기민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에 더욱 힘을 싣고 유능한 임직원들이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편 이한상 교수와 같은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가 빠르고 정확한 리스크 관리와 기업 거버넌스 부분에서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회사 성장에 큰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끝으로 조 대표는 "이한상 교수님을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모시는 것으로 대표이사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 사임하고자 한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야 말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는 길으로 생각하며 이로써 경영권 분쟁 논란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의 경영권 분쟁은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지난 6월 그룹 지분 23.59%(2194만2693주)를 막내인 조현범 사장에게 매각하며 시작됐다.

조 사장의 그룹 지분이 19.31%에서 42.9%로 늘어나자 형인 조현식 부회장과 누나 조희경 이사장, 조희원씨는 조 회장의 ‘성년후견인 심판’을 요구했다. 삼남매가 본격적으로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것. 

하지만 지난해 11월27일 당시 한국테크놀로지그룹(현 한국앤컴퍼니)은 조현범 사장을 지주사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계열사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도 흡수 합병, '사업형 지주회사'로 본격 전환을 선언했다. 이후 조현식 부회장의 단독 대표 체제에서 조현식·조현범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돼왔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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