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7개 협회가 다음달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금소법의 철저한 준수와 금융 소비자보호 강화를 약속했다.

2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한 '금융권 공동 자율결의 및 세미나'에는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한국대부금융협회 등 7개 협회장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각 협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해 국가경제 및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하며 ▲준법경영을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광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3월 시행하는 금소법이 금융거래 전 영역에 걸쳐 촘촘히 소비자보호 체계를 규율하면서 금융회사들의 부담이 커졌으나 장기적으로 금융산업의 신뢰도를 제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관석 정무위원장은 "금융상품의 종류나 판매 채널이 다양화·다변화하고 있으며 금융소비자도 그만큼 스마트해지고 소비자주권에 민감해지고 있다"면서 "금소법 시행을 눈앞에 둔 금융 산업이 보다 자발적이고 선제적으로 소비자 피해 구제나 보호 수단들을 마련해 시장의 신뢰를 얻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