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시작] 세계 각국 2억회 진행… 우려 크지만 부작용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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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을 앞두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 세계 접종 사례 중 부작용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들어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장동규 기자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을 앞두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 세계 접종 사례 중 부작용은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들어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장동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이 오늘(26일) 시작되는 가운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전 세계 약 2억회의 접종 사례 중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는 극히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은 미국인 사이에서 나타난 부작용을 발표했다.

백신 접종 첫 달인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실시된 1370만 회분 이상의 접종 가운데 부작용은 6994건이 신고됐다. 이 중 심각한 부작용은 사망 113건을 포함한 640건이었다. 전체 부작용 중 90.8%가 경미한 증세인 셈이다. 대부분 잠시 불쾌한 수준의 통증에 해당하며 두통(22.4%), 피로(16.5%), 어지럼증 (16.5%) 순이었다. 

이밖에 근육통, 오한, 발열, 주사부위 붓기, 관절통, 메스꺼움 등이 보고됐다.

심각한 부작용 640건 중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경우 46건, 모더나 백신 접종자에게서는 16건으로 총 62건이 보고됐다.

이는 100만회 당 4.5건 수준으로 독감 백신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CDC는 밝혔다.

사망 역시 113건 중 3분의2는 장기요양시설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CDC는 사망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의 인과 관계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영국과 일본, 이스라엘서도 부작용은 미미 


영국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고 짧게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한 쇼핑 센터에서 보건요원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주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영국에서 발생한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고 짧게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8일 영국 런던의 한 쇼핑 센터에서 보건요원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주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도 백신 부작용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9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690만 회분의 백신이 접종되는 동안 부작용은 2만2820건 확인됐다. 1000명 중 3명꼴로 부작용이 나타난 셈. 이들 역시 대부분 팔 저림이나 두통, 근육통, 오한과 같은 감기성 질환이었다.

MHRA는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고 짧게 지속된다"며 "(이는) 백신에 대한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아나팔락시스는 10만명당 1~3명꼴로 발생했다. 화이자 백신에서 101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는 13건이 보고됐다.

안면마비는 69건이 신고됐지만 백신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은 화이자 백신 107건, 아스트라제네카 34건을 포함한 143건이다. MHRA는 "사망자 대부분은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이며 코로나19 백신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에서도 부작용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지난 2일 이스라엘 보건부에 따르면 1차 접종 대상자 276만8200명 중 0.24%인 6575명이, 2차 접종 대상자 137만7827명 중 0.26%인 3592명이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작용 경험자는 대부분 나이가 어리거나 임신부였다.
최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에서는 지난 22일까지 3건의 경미한 부작용이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의료원에서 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 /사진=로이터
최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일본에서는 지난 22일까지 3건의 경미한 부작용이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17일 일본 도쿄의료원에서 한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 /사진=로이터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일본에서는 접종 6일째인 지난 22일까지 두드러기나 오한, 손발이 저리는 등의 부작용이 3건 보고됐다. 일본은 이날까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외에도 주삿바늘에 대한 공포나 백신에 대한 걱정 등으로 접종 전후에 호흡 곤란이나 현기증, 과호흡 증상이 일어났다. NHK는 이 같은 증상은 특히 불안감이 쉽게 확산하는 집단 접종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에 통증, 부기, 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반응은 흔하게 생길 수 있으며 대부분 2~3일 안으로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39도 이상 고열이 발생하거나 아나필락시스 등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강은경
강은경 eunkyung505@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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