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하던 롯데를 적으로? 추신수 "부산 원정길은 기분 이상할 듯"

"이대호와 대결 미국에서 경험…특별히 다를 건 없어" 4월 3일 KBO리그 개막전 상대는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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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과 27억원에 계약한 추신수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뉴스1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과 27억원에 계약한 추신수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뉴스1

(인천공항=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상한 기분이 들 것 같다"

추신수(39)가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 소속으로 부산 사직구장을 방문하는 걸 상상하더니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2005년부터 16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추신수는 한국에서 야구선수로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

그가 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오며 입은 유니폼에는 '인천'이 새겨져 있었다.

부산에서 태어난 추신수가 오랜 시절 동경했던 롯데 자이언츠가 아닌 신세계그룹 이마트 야구단 소속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추신수는 신세계와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인 27억원에 서명했다. 그중 10억원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기부한다.

추신수는 "가족과 상의 후 어렵게 한국행을 결정했다"면서 "떨리고 설레는 기분으로 왔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그는 "KBO리그가 마이너리그 수준이라고 평가됐으나 이젠 많이 올라갔다. KBO리그에서 뛰는 건 처음인 만큼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신세계가 인수한 SK는 KBO리그 최고 명문 구단으로 우승도 여러 번 차지했다. 신세계로 간판이 바뀌었으나 '좋은 팀'이라는 걸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추신수는 경남의 한 펜션에서 2주간 격리 생활을 한 뒤 3월 11일 신세계 선수단에 합류한다. 공교롭게 이날 신세계는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롯데와도 자주 부딪힌다. 3월 22일과 23일에는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르며, 4월 3일 KBO리그 개막전 상대도 롯데다.

추신수는 "롯데를 상대한다고 특별한 건 없다. 어느 팀을 상대하든 다 똑같다. 물론 내가 어려서 롯데 야구를 보며 야구선수로 성장했으나 지금 난 신세계 소속 선수로서 최선을 다할 따름이다. 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친구이자 롯데의 간판타자인 이대호와 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추신수는 이에 대해 "언제든지 친구를 만나는 건 기분이 좋은 것 같다.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맞붙은 적이 있는 만큼 한국에서 대결한다고 특별히 다를 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어린 추신수에게 '꿈의 구장'이었던 사직구장을 방문하는 건 '다른 이야기'다.

추신수는 "신세계 선수로 사직구장에 가면 진짜 이상한 기분이 들 것 같다. 사직구장에서 뛴 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훈련했던 게 마지막"이라며 "다른 유니폼을 입고 방문하면 느낌이 새로울 것 같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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