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인신매매 혐의' 전 체조대표팀 감독, 기소되자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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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감독이었던 존 게더트가 인신매매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지 몇 시간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2월 존 게더트가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감독이었던 존 게더트가 인신매매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지 몇 시간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2월 존 게더트가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선수들을 지켜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을 이끌었던 존 게더트(63)가 성폭행과 인신매매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지 몇 시간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AFP통신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아침 게더트를 인신매매와 성폭행, 거짓 진술 등 24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게더트는 이날 저녁 성적 학대 범행의 현장이었던 미시간주 체육 시설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게더트는 성폭행, 인신매매, 범죄기업 운영 등 24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이 소유했던 미시간주 체육 시설에서 대표팀 주치의 출신인 래리 나사르가 수백명의 선수들을 성추행하는 것을 방조하고 본인도 두 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체조계에서의 유명세를 이용해 어린 선수들의 강제노동으로 이익을 취하는 등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혐의들은 현재 175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전 미시간 주립대학 스포츠 의사 나사르의 성적 학대 스캔들과 관련돼 최근 제기된 것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다나 네설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게더트 감독의 시신이 오늘 오후 늦게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설 장관은 "비극적 이야기의 비극적인 종말"이라고 덧붙였다.

게더트는 2015년 여름 미국 체조협회가 나사르를 해임한 뒤에도 "그는 지극히 전문적인 의사"라며 계속해서 그를 지지 해왔다. 나사르는 3년 뒤 결국 모든 혐의가 인정돼 175년 형을 선고 받았고 게더트도 미국 체조협회로부터 출전 정지를 당한 상태였다.

나세르의 재판 과정에서 피해 선수들은 게더트 감독에게도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하면서 게데트도 2018년부터 경찰의 수사대상이 됐다.

네설 장관은 "피해자들은 폭식증과 거식증, 자살 및 자해 시도, 과도한 신체 질환, 부상에 관계없는 훈련 강요, 극단적 정서적 학대, 성폭행 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강은경
강은경 eunkyung505@mt.co.kr  | twitter facebook

머니s 라이브콘텐츠팀 강은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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