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부터 '지표금리' 바뀐다… CD금리 대신 RP금리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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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26일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체할 새 '지표금리'로 국채·통화안정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선정했다. 

지표금리는 시장의 실제이자율을 가장 잘 반영하는 금리를 뜻한다. 지난 2012년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거래 시 적용되는 금리) 조작사건 이후 선진국이 사용하는 지표금리의 대표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혹이 불거져 새 지표금리를 선정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무위험 지표금리로 국채·통안증권 RP를 최종 무위험지표금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안정위원회(FSB)는 2013년 7월 주요 20개국(G20)의 요청에 따라 주요 금융지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미국·영국·EU·일본·스위스 등 리보를 산출하는 통화 해당 국가에서는 2022년 리보 산출 중단을 대비해 무위험 대체지표금리를 마련했다.
 
금융위는 CD금리 보다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 RP금리가 시장 상황을 더 잘 반영할 수 있고 신뢰도도 높다는 입장이다. 최종 후보로 RP금리와 경쟁했던 은행·증권금융의 콜 금리보다 금리변화나 위기시 등락폭은 크지만 국채와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만큼 지표금리로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봤다.

RFR은 이르면 오는 3분기부터 예탁결제원에서 공시된다. 금융위는 금리계산방식, 공시정보 범위, 금리명칭 등 세부 내용도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한국거래소에 RFR 선물상장을 추진한다. 국책은행, 주요 은행과 협의를 거쳐 RFR 기반 채권을 발행하고 대출상품도 판매한다.

금융위 측은 "향후 RFR 사용이 활성화되면 RFR 단일지표로 갈지 CD금리와 복수 지표로 갈지 전문가 의견을 거쳐 검토할 것"이라며 "RP거래 체결 정보 공시를 강화하는 전자거래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장 안정성을 높이는 제도개선방안을 내년 하반기에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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