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리보 대신 RP금리… 새 지표금리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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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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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오는 3분기부터 국내 무위험 지표금리(RFR)로 국채·통화안정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쓰기로 했다. 2012년부터 지표금리로 쓰고 있는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는 RP금리로 대체된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2012년 리보조작 사태를 계기로 호가가 아닌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지표금리 개발을 추진해왔다. 내년 1월부터는 리보 금리 산출이 완전히 중단되므로 기존·신규 계약의 준거금리를 대체금리로 전환해야 한다.

리보금리 사용 중단을 앞두고 금융권과 금융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는 상황. 새로운 지표금리 RP를 알아보자.



리보 대체 RP금리… 시장가격 반영·활용 가능성 우수


지표금리는 시장의 실제이자율을 가장 잘 반영하는 금리를 뜻한다. 리보는 영국 대형 은행들이 제시한 금리를 기초로 산정된 평균 금리다.

금융회사는 기업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등의 기준금리를 정하는 데 참고하는 중요 지표로 활용했으나 지난 2012년 일부 대형 은행이 허위 자료를 제출해 금리를 조작한 사실이 발각됐고 이번에 지표금리 지위가 박탈됐다. 

리보를 대체하는 RP금리는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후 금리를 더해 다시 사는 조건으로 파는 채권에 활용된다. 주로 국공채 특수채·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된다. 미국과 스위스는 RP 금리를 무위험 지표금리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RP금리가 실제 체결된 거래에 기반해 결정되고 단기 자금시장 상황을 잘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본다. CD금리는 국내 시중은행들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금리 조작사태가 발생한 리보와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무위험 지표금리를 준거금리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자율 수합이나 변동금리부 채권과 같은 여러 금융거래 계약에서 지표금리로 많이 쓰이는 CD가 무위험 지표금리로 전환될 수 있다.

리보금리를 근거로 계약됐던 파생거래는 무위험 지표금리를 기준으로 바뀌게 된다. 오는 3분기에는 RP금리의 산출을 담당해왔던 예탁결제원이 무위험 지표금리를 최초 공시할 예정이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일반 국민들은 무위험 지표금리를 거의 사용할 일이 없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면서도 "RP금리 산출방법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은 시장 참여자 그룹의 추가 논의를 거쳐 향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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