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 19 백신이 내일부터 서울 중앙접종의료센터에서 본격 접종이 시작된다./사진 로이터.

보관과 접종 방법이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은 당분간 권역별 센터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 25일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화이자 백신 같은 경우에는 (영하 70도) 보관과 해동 그리고 주사제를 희석하고 또 LDS, 그러니까 최소잔량 주사기를 활용해 6도즈 접종량을 뽑아내는 것까지 교육이 필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중앙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 백신은 냉장 온도에서 바로 꺼내 사용 할 수 있는 일반 독감 백신과 달리 해동과정을 거친다. 해동 후에는 생리식염수를 넣어 희석한 다음, 특수주사기를 이용해 우리 몸에 투약된다.

정 반장은 "27일 시작되는 첫 접종에 권역별 예방접종센터 접종인력들, 그리고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들이 참관하고 교육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접종 첫 날인 2월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초반 일주일 동안은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이 이루어지고 권역센터에서는 오는 3월 3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