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번의 실전…급이 다른 '대형 신인' 나승엽, 베일 벗는다

롯데 3월 1일 사직구장서 삼성과 연습경기 롯데 신인 중 유일하게 캠프 참가…남다른 타격 재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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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신인 야수 나승엽은 3월 열릴 19번의 실전에서 어떤 타격을 선보일까.(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신인 야수 나승엽은 3월 열릴 19번의 실전에서 어떤 타격을 선보일까.(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신인선수 나승엽(19)이 베일을 벗는다. 초고교급 야수로 평가됐던 신인은 프로투수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펼칠까.

롯데는 3월 1일 오후 1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한 달간 준비운동을 통해 예열을 마친 후 치르는 첫 실전이다.

거인군단은 어느 구단보다도 많은 실전을 소화한다. 롯데는 삼성전을 시작으로 총 9번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친다. 또한, 3월 20일부터는 팀당 10번의 시범경기가 예정돼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롯데 선수는 나승엽이다. 촉망받는 유망주는 메이저리거를 꿈꿨으나 롯데의 '삼고초려'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은 5억원으로 역대 KBO리그 신인 야수 최고액이었다.

입단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으나 점점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신인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던 열아홉 살 선수는 기대 이상의 기량을 발휘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메이저리그 팀도 높이 평가했던 나승엽의 타격에 다들 엄지를 들었다. 허문회 감독은 "나승엽이 타격 훈련하는 걸 봤는데 급이 다르다"며 "타구의 질, 속도가 좋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선수의 수준이 아닌 것 같다"고 호평했다.

호들갑은 아니다. 나승엽은 27일 진행한 자체 청백전(6이닝)에서 청팀의 7번 중견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서준원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타구는 외야 가운데 펜스 가까이 날아갔다. 두 번째 타석은 6최초에 돌아왔다. 지난해 25세이브를 올렸던 마무리투수 김원중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깨끗한 안타를 쳤다. 허 감독은 "망설임 없이 자기 스윙을 한다"며 나승엽의 타격에 만족감을 표했다.

가능성을 보였으나 청백전이었다. 앞으로 나승엽이 상대할 투수는 롯데 투수가 아니다. 프로 투수와 진짜 승부도 삼성과 연습경기부터 펼쳐진다.

나승엽은 덕수고 시절 주 포지션이 3루수였지만, 캠프 기간 3루수와 외야수를 병행하며 훈련하고 있다. 외야수로 자리를 잡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나 아직은 나승엽의 외야 수비가 미흡한 수준이다. 청백전에서도 6회말 수비에서 오판으로 딕슨 마차도에게 3루타를 허용했다.

허 감독은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승엽을 한동희가 버티는 3루수로 기용할 의사도 피력할 만큼 신인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주전 한 자리를 꿰차는 건 나승엽에게 달렸다. 최대 장점을 살려야 한다. 연습경기부터 프로투수의 공을 잘 친다면 중용될 수 있다.

단순한 연습경기나 시범경기가 아니라 대형 신인타자의 등장을 알리는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 2017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2018년 강백호(KT 위즈)는 시범경기에서 각각 타율 0.455와 0.333을 기록하며 '무서운 신인타자'라는 걸 증명했다. 그해 신인상도 이정후와 강백호의 몫이었다. 나승엽도 그들과 같은 길을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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