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플로리다 보수집회 연설 아예 무시할 방침

"지지도 60%인 바이든이 지지율 33%인 트럼프와 맞설 이유 없어" "바이든, 경기부양책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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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주애서 열리는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을 무시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보수 진영의 연례 최대 행사인 CPA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같이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는 말에 집중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자신의 탄핵을 지지한 공화당 소속 국회의원들을 몰아세우고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자들에 대한 문호 개방을 비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 전문가들과 역사 학자들은 백악관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무시 전략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민주당 전략가인 밥 슈럼 서던 캘리포니아대 정치미래센터 소장은 "바이든 대통령은 오래된 정치 규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60%의 지지율을 지닌 바이든 대통령이 33%의 지지율을 지닌 트럼프 대통령과 싸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55%를 웃돌고 있다. 백악관의 1조9000억달러 코로나 구제책에 대한 지지율은 그보다 더 높다.

스티브 엘멘도프 민주주의 전략가도 "바이든 대통령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그가 미래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는 코로나19와 경제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보좌관을 지낸 데이비드 게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을 넘어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발언을 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뭔가 말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줄리안 젤라이저 프린스턴 정치사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언급할 이유가 거의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경기부양책 추진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해서 국민의 관심이 그에게 향하도록 할 동기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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