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3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이기범 기자

서울시장 제3지대 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도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경선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경남매일이 지난 28일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나 후보와의 대결에서 42.4%대 26.2%로 이겼다.

안 대표는 모든 지역·성별·연령대에서 나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나 후보를 선호했으나 나머지 지지층은 안 대표를 지지했다.

안 대표는 오 후보를 상대로도 41.1%대 26.1%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당내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 26.9%, 오세훈 후보 26.2%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선 박영선 후보가 43.1%로 우상호 후보(18.3%)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