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집합금지에 1월 카드 사용액 전년比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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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약 2조원 줄었다. 사진은 지난달 1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업주가 '5인 안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는 모습./사진=뉴스1
올 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약 2조원 줄었다. 사진은 지난달 1일 대전 서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업주가 '5인 안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는 모습./사진=뉴스1
올 1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2조원 가까이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카드 소비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카드 소비가 두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3~4월 이후 9개월만이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 1월 신용·체크·선불카드 승인금액은 7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74조1000억원)보다 1.9% 감소했다. 이중 신용카드는 0.8% 감소한 57조4000억원, 체크카드는 6.1% 줄어든 1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카드의 승인금액은 6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 줄어든 반면 법인카드는 12조5000억원으로 0.5% 늘었다.

앞서 지난해 3월과 4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 5.6% 감소하며 2005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 5월부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6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월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5월 6.8% ▲6월 11% ▲7월 6.0% ▲8월 3.7% ▲9월 6.6% ▲10월 5.4% ▲11월 3.9% 등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부터 3.8%로 감소세로 전환해 올 1월 1.9% 쪼그라든 것이다.

올 1월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전년보다 6.9% 감소한 16억6000만건이었다. 이 가운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각각 10억4000만건, 체크카드는 6억2000만건으로 각각 4.9%, 10.5% 감소했다.
사진=여신금융협회
사진=여신금융협회



도소매만 나홀로 증가… 운수·예술 등 무더기 감소


업종별 승인금액을 살펴보면 도매 및 소매업만 유일하게 전년 동월보다 늘었다. 이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은 39조5200억원으로 16.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오후 9시 이후 식당 등 운영 제한 등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온라인 결제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64.6%, 52.3%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46.7% ▲숙박 및 음식점업 33.1% ▲교육서비스업 12.5%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9.7% 등으로 모두 전년 동월보다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 재확산 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온라인 쇼핑으로 식료품 등 대량으로 구매한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밤 9시 이후 영화관, 헬스장 등 이용이 불가하면서 관련 카드 소비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박슬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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