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의원들, 당 행사에 관용차 이용… 동료의원도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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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지난 2018년 무주에서 진행하는 중앙당 주최 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관용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지난 2018년 무주에서 진행하는 중앙당 주최 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관용차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대전시의회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소수정당 의원을 따돌리고 당 행사에 관용차를 이용해 눈총을 사고 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3.1절인 1일 국립대전현충원 참배에 관용차를 이용해 참석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동료의원을 따돌렸다. 당 행사를 명분으로 목적지가 같은 동료의원의 탑승을 거부한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비례대표인 우애자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의회에서 준비한 버스라더니 민주당 행사라고 해서 탑승하지 못하고 우중에 혼자 다녀왔다"며 "오늘따라 몰아치는 비바람은 기미년 애국선열들의 눈물인가. 삼일정신 이어받은 자유대한 영원하리"라고 현충원 참배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이 같은 일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으로 이전하는 문제를 두고 세종청사에 이전 반대 집회에서도 있었다. 안내에 따라 동료 의원들과 관용차량에 탑승했던 우 의원은 결국 차량에서 내리지 못했다. 당일 반대 집회의 주최가 민주당이었던 것. 동료의원 누구도 민주당 행사임을 알려주지 않은 것이다.

지난 7대 의회 때인 2016년 12월 제정된 '대전시의회 교섭단체 조례'에 따라 관용차를 이용했지만, 이 조례가 의원들의 특권을 남용한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조례 제4조(기능)는 △효율적인 의회 운영 방향 및 정당 정책의 추진 △교섭단체 소속 의원들의 의사 수렴 및 조정 △교섭단체 상호 간의 사전 협의 및 조정 △소속 정당과의 교류·협력 △그 밖에 교섭단체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또 제5조는 제4조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출장 등에 관용차량 지원 △의사 수렴 및 조정 등을 위한 회의 개최 지원 △그 밖에 교섭단체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8대 의회에 들어서서 관용차량 이용은 이번이 세 번째다. 대전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2018년 10월에도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리는 중앙당 주최 연수에도 버스 1대를 지원받아 논란이 됐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시의원들이 당 일정에 시민 혈세로 장만한 버스를 이용했다"며 "아무 거리낌 없이 이러한 일이 자행된 것은 민주당의 오만과 불손에 기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전=김종연
대전=김종연 jynews1@mt.co.kr  | twitter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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