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설로 교통사고·정전·학교 휴업… 오후까지 눈 계속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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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동에 내린 폭설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일 오후까지 눈이 계속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의 한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강원 영동에 내린 폭설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일 오후까지 눈이 계속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의 한 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강원 영동에 내린 폭설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일 오후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설특보가 발효된 강원산지에는 시간당 1~3㎝, 강원동해안은 1㎝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2일 오전 10시까지 지역별로 내린 눈의 양은 ▲미시령 88㎝ ▲진부령 75.3㎝ ▲설악동 70.2㎝ ▲구룡령 57.4㎝ ▲해안(양구) 41.6㎝ ▲현내(고성) 40.9㎝ ▲북강릉 36.3㎝ ▲대관령 30.2㎝ ▲양양 29.6㎝ ▲태백 15.2㎝ 등이다.

기상청은 2일 오후 3시까지 산간‧동해안은 5~10㎝, 내륙은 1㎝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눈은 비교적 무거운 특징이 있어 축사 및 비닐하우스 붕괴, 정박 중인 소형 선박의 침몰 등 시설물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다. 폭설 여파에 지난 1일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늦은 밤까지 고속도로가 마비되면서 차량 수백대가 고립되기도 했다. 눈길 교통사고도 수십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기습적인 폭설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 고립 신고는 30건이 접수돼 45명을 구조했다.

현재까지 폭설로 인한 주택 붕괴, 고립 등의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도 발생했다.

지난 1일 밤 11시13분쯤 춘천 퇴계동 일대에서 전주(전선을 지지하는 기둥)가 부러지면서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와 주택 1795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전력 긴급복구는 40여분 만에 완료됐다.

영동과 영서를 잇는 미시령옛길과 평창 군도 15호선 안반데기 구간은 아직까지 차량 진입이 전면 금지되고 있다.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과 46호선 진부령 구간은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폭설로 인해 도내 81개교가 휴업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52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2곳, 특수학교 1곳이다. 학교 휴업은 최고 90㎝에 가까운 눈이 내린 영동에 집중됐다.
 

홍지현
홍지현 ghdel59@mt.co.kr  | twitter facebook

안녕하십니까. 머니S 홍지현기자 입니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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