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주요 재무문제와 대처 방법 등을 소개한다. /사진=금융감독원

# 내집 마련이 막막한 예비 신혼부부입니다. 주택자금을 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데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금융감독원이 생애주기별로 발생하는 주요 재무문제와 대처 방법 등을 소개한다. 금감원은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개정·발간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2013~2015년 초판 발간 이후 첫 개정판이다.

개정판은 ▲사회초년기 ▲신혼기 및 자녀출산기 ▲자녀학령기 ▲자녀성년기 및 독립기 ▲은퇴기 등으로 구성됐다. 저출산·고령화 심화, 초저금리 시대 도래 등 급변하는 경제‧금융환경, 변화된 제도 등을 반영했다.

1권은 사회초년기 재무설계의 중요성과 과정을 설명하면서 미래 재무문제에 대한 현명한 대비 방법을 소개한다. 학자금, 종잣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권은 신혼기를 대상으로 하며 자녀 출산과 양육비 준비, 주택자금 마련 등에 도움이 되는 금융제도와 국가지원 정책 등을 알려준다. 가족 구성원의 보험 가입 관련 내용도 소개한다.

3권은 자녀 교육비 마련, 주택 확장 등 다양한 재무목표를 균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노후준비 방법과 자녀 금융교육 방법 등도 안내한다.

4권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자녀의 결혼자금 마련 방법, 은퇴를 앞두고 재취업, 창업 등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방법 그리고 연금제도를 고려한 부채관리 방법 등을 안내한다.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금융사기 수법과 예방법 등도 알려준다.

은퇴기를 다룬 5권은 노후소득 확보를 위한 개인연금, 주택연금제도는 물론 장기요양보험 등 노인복지 제도를 소개한다. 노후 건강관리 방법, 상속‧증여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가이드북에는 생애주기별로 활용 가능한 예금, 보험, 금융투자 등 금융상품 정보를 바로 검색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했다.

실물 책자는 금감원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권별로 신청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신청 가능한 기간은 재고소진 시 까지다. 책자 파일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지난해 1월1일부터 오는 31일 사이 결혼한 신혼부부 100쌍에게는 추첨을 통해 책자 전5권과 맞춤형 케이스를 별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윤석헌 금감원은 발간사에서 "개정판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직장인부터 멋진 노후를 준비하는 어르신까지 한국의 모든 금융소비자가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영위하도록 항상 곁에 두고 애용하는 필독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