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일 전 '라팍' 악몽 잊고…박세웅 고향 대구서 시즌 첫 출격

청백전서 최고 149.2km 기록…3일 삼성전 선발 등판 지난해 10월 11일 대구 경기서 3이닝 7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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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3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박세웅은 3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롯데자이언츠의 '안경에이스' 박세웅이 고향 대구에서 시즌 첫 실전을 치른다.

박세웅은 3일 오후 1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BO리그 개막(4월 3일)을 딱 한 달 앞두고 갖는 모의고사로,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이지만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다. 그가 시즌 첫 번째 경기를 대구에서 하는 건 2014년 KT 위즈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뒤 처음이다.

박세웅은 그동안 3월 초에 해외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거나 재활에 전념해 대구에서 경기를 뛸 일이 없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10개 구단이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서 박세웅이 대구에서 첫 투구를 하게 됐다.

롯데는 지난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과 첫 번째 연습경기를 가졌으나 비로 인해 3회초 도중 취소됐다. 이승헌과 서준원이 롯데 투수 중 먼저 점검을 마쳤다.

4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꿈꾸는 박세웅이 나설 차례다. 2018년 1승 5패 평균자책점 9.92로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한 그는 2019년 건강한 몸으로 복귀했으며 지난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부상 없이 풀타임 선발투수(28경기 147⅓이닝)로 한 시즌을 마쳤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롯데가 안정적이고 강한 선발진을 구축하려면, 박세웅이 2017년(171⅓이닝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 117탈삼진)과 같은 퍼포먼스를 펼쳐야 하는데 지금까진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박세웅은 2월 27일 가진 청백전에서 백팀의 첫 번째 투수로 나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최고 149.2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평균 구속 148.5km였던 직구는 타자를 압도할 만큼 구위가 뛰어났다.

대구 등판은 박세웅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대구는 박세웅에게 '약속의 땅'이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여섯 차례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92(34이닝 13실점 11자책)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그렇지만 지난해 삼성과 원정경기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12.15로 저조했다. 박세웅은 2020년 10월 11일 대구 경기에서 3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강민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총 10개의 안타를 맞았다. 박세웅의 개인 대구 경기 최악 성적표였다.

그로부터 143일 만에 다시 방문하는 대구다. 박세웅은 지난 악몽을 잊고 새롭고 희망차게 출발할 수 있을까.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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